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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곤충등등

흰꼬리수리 출사기-no10

 

그 동안 흰꼬리수리가 재미있고 좋은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런 모습을 볼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거 같다.

이번 시즌에 흰꼬리수리의 수 많은 사진을 찍으면서 제 나름대로 관찰해 오면서 많은 것을 느겼다.
사진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좀더 디테일하고 아름다운 새의 모습만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까를 고민해 왔지만..

그 동안 새벽부터 필드에 나가 많은 날들을..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흰꼬리수리의 삶의 모습을 관찰해온 나의 소견으로는

한 마디로 말해서..

자연계의 모든 동물들의 삶이나..

우리네 사람들의 삶과는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이번 시즌이 되었다.

오히려 우리네 사람들의 삶이 더욱 탐욕스럽고 더 추악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래로 내려 가면서 보면 먹이로 싸우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의 눈에는 싸우는게 아니고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과 엄마의 마음도 몰라주는 딸의 먹이감 앙탈..

가족끼리는 입으로 할퀴거나 예리한 발톱으로 싸우거나 위협을 하지 않다는 것을 볼수 있다.

어미가 자식에게 줄려고 힘들게 사냥한 먹이감을 자식에게로 가져간다.

자식은 엄마의 이런 마음도 모른채 먹이감를 내려 놓는 순간 잽싸게 낚아채는 바람에

엄마가 기분이 많이 상했다.

#머리가 하얀 새가 엄마(老鳥). 머리가 검은새가 딸로 보인다.(나의 눈에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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