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곤충등등

개개비육추

니고데 2013. 7. 5. 20:11

 

개개비의 포란에서 부터 이소까지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10여일 동안  매일 온종일 지켜 보았습니다.

찌는 듯 덥고 살이 타 들어가는 듯한 강열한 여름 햇살을 아침부터 오후늦게 까지 받으며

한 생명이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명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때  작품성이라던지 그림 자체에 의미를 두고 사진을 하지 않습니다.

의미도 없고 스토리도 없고 그냥 막연히 희귀성이나  그림 그 자체에 아름다움은 한낮 거울집에 진열된 컬러풀한 사진에 불과 하다는 생각을 하게됍니다.

자연은 너무나 위대합니다.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만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거역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사람은 자식을 양육함에 있어 모든게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고

사람이 만들어 놓은 틀로 가는 것일까요?

새들이나 그 외 모든 동물은 산부인과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가 잘 해결하고

양육을 할때도 어린이집이나..학교에도.. 학원에도.. 보내지 않아도 일생을 살아 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뿐더러

일용할 식량은 그날 그날에 족하고 비가 오면 자연의 모든게 그늘막이 되어 주는데

사람의 욕심은 쌓고 또 쌓고..수백억 수천억도 모자라 발두등치는 꼬락상이...많이 배운 사람일수록..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욱 더..

자녀교육을 위해 맞벌이 부부가 평생을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정말 부끄럽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 개개비의 생명 탄생의 비밀스런 위대함을 보세요.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는 사람 보다 위대 하지 않나요?

사람은 사람이 누렸던 본래의 능력에서 완전 퇘화했다는 생각이...

본래대로(원시) 살아가는게 미개 하다고요? 천만에..

문명이나 과학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게 아니고 공포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보지 않으셨나요? 

허접한 저의 생각을 늘어 놓았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