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사진방-조류의 부화.포란.육추기
뻐꾸기탁란8
니고데
2017. 10. 2. 13:25
우리네 사람들에게도 뻐꾸기탁란이 있다.
혹 내가 뻐꾸기 인지?
아니면 붉은머리오목눈이 인지?
곰곰히 한번 생각 해 볼만 하지 않나요.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뻐꾸기가 자기둥지에다 몰래 탁란한 알을 자기 알 인줄로만 알고 부화해서 열심히 키워 냅니다.
그러나 둥지밖에 저 멀리 나무가지 위에는 엄마뻐꾸기가 하염없이 뻐꾹~뻐꾹~하며 자기 새끼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내가 너 엄마야~~~내가 너 진짜 엄마라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있는 힘을 다해 덩치가 큰 뻐꾸기새끼를 길러 내지만
마지막엔 뻐꾸기엄마에게로 돌아갑니다.
이때 멍하니 하늘만 처다 보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부부는 어떤 심정일까요???
내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라고 해도 멍하니 넋을 잃을거 같아요...
아래
합성사진4개중-ebs다큐프라임에서 3개 자료를 캡쳐했씀(양쪽상하4개합성사진중3개)
붉은머리 오목눈이 탁란입니다.